해남반석농아교회에서 온 기도문 (2) 편을 소개합니다.
할렐루야! 목자가 되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삶을 인도하시길 바랍니다.
아로마라이프선교회 후원자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도 부탁드립니다.
정재현목사 허윤정사모 기도문
2025년 2월 24일
궁핍한 자를 풍성한 자로 만드는 시편, 슬퍼하는 자를 기쁨의 잔이 넘치도록 하게 하는 시편이라는 말씀처럼
생각하는 모든 것에 더 넘치도록 능히 하실 하나님께서 우리의 목자가 되길 바라며 이것이 우리의 고백이 되길 기도합니다.
2/17~21일까지 대심방 기간이 있었습니다.
개별적으로 심방을 원하는 가정이 있으면 신청해 달라고 했으나 한 가정도 신청하는 분들이 없어서
명목상은 대심방이었지만 임의로 하루 한 가정씩 저녁식사를 하고 나서 심방하면서 기도해 드리고 왔습니다.
반가워하시는 가정도 있었고 불편해하시는 분들도 있기는 했지만
그래도 준비해 간 작은 선물을 각 가정에 나눠드리고 잠시나마 얘기를 하고 기도해 드리고 올 수 있었음에 감사하였습니다.
해남지역 군민 전체에게 민생회복지원금 1인 20만 원씩 지급하고 있지만,
우리 농인들은 그런 정보를 제대로 잘 알지 못하는지라 저도 조금 늦게 알았고,
성도들에게 일일이 영상통화를 해서 하나하나 설명해 드리고 그것도 이해하지 못하시는 분들 가정은 직접 방문하여 읍, 면사무소에 모시고 가서 지원금을 받으실 수 있게 해 드렸습니다.
뜻밖의 상품권을 받은 성도님들은 모두가 함박웃음을 지으며 행복해하십니다.
저희들도 집사람과 함께 총 40만 원의 지원금을 수령하였습니다.
요즘 성도들이 목포 이단교회에서는 선물들을 자주자주 주는데 우리 교회는 왜 안주냐는 말들이 오고 가는 것을 알고 있었기에
이번에 받은 상품권으로 성도들에게 나눠드릴 선물을 준비해서 주일에 드렸습니다.
나눌 수 있다는 것에 그저 감사 감사할 뿐입니다.
주일 점심 식사를 예전에는 집사람이 혼자서 거의 하다시피 했는데 이제는 직분자들에게 섬김을 가르치고자
부족하면 부족한 데로 함께 하자고 해서 집사님들이 각 가정에서 반찬을 만들어서 가지고 오시곤 했는데 이것이 또 시험이 되나 봅니다.
가지고 온 반찬들을 서로 비교하게 되고, 가지고 오시는 분은 계속 가져오시고, 안 가지고 오시는 분은 또 빈손으로 오니 불평이 쌓여갑니다.
다시금 집사람 혼자서 준비를 하게 하는 게 나을지 아니면 서로 감사한 마음으로 섬길 수 있도록 가르칠 수 있는 방법이 없는지 기도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선한 목자처럼 늘 이스라엘과 동행하였기에 광야 40년은 결코 헛되고 무익한 기간이 아니라
백성을 연단하고 기르신 또 다른 은혜의 기간이었음을 믿으며
우리 농인들의 연단을 통해 하나님께서 더 귀하게 사용하는 날이 오길 학수고대하며 늘 기도합니다.
함께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생각날 때마다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2025년 2월 24일 늦은밤 목양실에서
해남반석농아교회 정재현목사 허윤정사모 올림
해남반석농아교회는 해남에 위치한 작은 미자립교회로, 성도 수가 20명도 채 되지 않으며 대부분이 청각에 어려움이 있는 농인 성도들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재현 목사님과 허윤정 사모님께서는 몸이 불편한 성도들을 위해 날마다 기도하시며,
삶의 가장 실질적인 부분까지도 따뜻하게 돌보아 주고 계십니다. 이에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
특히, 민생회복지원금을 받으신 후에도 그 귀한 재정을 성도들을 위한 선물로 사용하셨다는 소식을 접하며 큰 울림을 받았습니다.
목사님께서 보여주신 ‘나눔의 기쁨’과 ‘감사의 삶’은 우리 모두가 본받아야 할 소중한 본이 됩니다.
사단법인 아로마라이프 선교회의 후원자로서 여러 지역의 미자립교회와 사회적 약자들을 섬길 수 있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작은 것부터 기꺼이 나누며 도움을 전할 수 있는 삶을 이어가고자 합니다.
나아가 더 많은 분들이 아로마라이프선교회를 알고 함께 동참하여, 사랑과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 곳곳에 더욱 널리 확산되기를 소망합니다.
【 아로마라이프선교회 후원자 중 .. 답글 】